최근 재미있게 읽은 책인데 책 제목을 잘못 기억하고 있었다.
<광화문 골목집에서>였는데, <광화문 골목길>에서 라는 제목으로
책을 검색하니 도통 찾아지질 않는 것이다. 비슷한 제목의 책이나
노래 등등이 너무 많아서 기억이 남는 제목은 아니었던 듯.
이 점이 좀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읽었다.
그런데 책의 뒷이야기가 왠지 더 있을 것만 같은 느낌.
신한재 (나비)는 그 뒤로 어떻게 되었을까.
영선이랑 다시 만나는 날이 오긴 했을까.
그 이후로 독고을수는 정말 자신이 원하던 삶을 살게 되었을까.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내내 서울 사이다는 무슨 맛일까. 궁금했다.
당시 꽤 비싼 음료수였던 것 같은데..
부잣집 딸인 영선이가 서울 사이다를 은혜를 입은 사람들에게 건넬 때마다
"이 귀한 걸.." 하면서
그들의 얼굴에 화색이 도는 걸 보면.
칠성 사이다 같은 맛이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