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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평범한 미래

[도서] 이토록 평범한 미래

김연수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평범. 그건 내가 제일 싫어하는 단어 중 하나였다.

하지만 그 많은 계절들을 지나온 뒤에야 알게 되었다.

평범한 것이 가장 어려운 것임을. 작가가 오랜만에 내놓은 소설집

<이토록 평범한 미래>에 실린 수록작들은 거의 코로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여전히 매일 아침마다 메신저로 코로나 확진자 수가

알림으로 뜨긴 하지만

이제는 대중 교통 탑승시에도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써도 되는 시대가 왔다.

김연수 작가의 말대로, 이토록 평범한 미래가 조금씩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난주의 바다 앞에서>는 

제가 죽어야 아들이 살 수 있습니다, 가 아닌 

제가 살아야,  아들이 살 수 있습니다.

라고 말할 수 있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암흑 속에서 그저 다가올 미래를 상상하며 버티는 일이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그럼에도 김연수 작가는 그래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토록 평범한 미래는 반드시 오니까.

내가 바라고 상상하기만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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