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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소사이어티

[영화] 카페 소사이어티

개봉일 : 2016년 09월

우디 앨런

미국 / 로맨스,드라마 / 15세이상관람가

2016제작 / 20160914 개봉

출연 : 제시 아이젠버그,크리스틴 스튜어트,스티브 카렐,블레이크 라이블리

내용 평점 2점

우디 앨런 감독의 신작 <카페 소사이어티>가 개봉을 했다고 해서,

오랜만에 극장 나들이에 나섰다. 감독의 명성 탓인지 상영관엔 

관객들이 많았고, 나는 한껏 새로운 영화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화는 지루했다. 

1930년대 할리우드라는 배경언급만 있을뿐

당대를 주름잡았던 진저 로저스, 주디 갈랜드 등 명배우들은 

이름 뿐인 유령처럼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영화의 주인공인 바비(제시 아이젠버그)와 

보니라는 애칭을 지닌 베로니카(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케미스트리는 좋았지만,

그것은 두 젊은 배우의 외모에서 오는 시너지일 뿐 

영화 속 캐릭터가 빚어내는 양감은 아니었다.

왜 바비는 두 명의 베로니카와 사랑에 빠지는가?

첫번째 베로니카는 첫눈에 반했기 때문에?

두번째 베로니카는 바비인형 같은 외모를 지녀 같이 다니는 파트너로서 손색이 없기 때문에?

나는 이 바비라는 인물의 속마음을 전혀 알 수가 없었다.

헐리웃에서 성공하고 싶다는 초반의 각오도

뉴욕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중반부의 향수병도

두 사람의 보니를 향한 마음도

형에 대한 마음도

이 영화에서 좋았던 것은 바비의 외삼촌이었다. 

스티브 카렐이 연기하는 이 인물은 헐리웃에서 제작자로 성공했으면서도

어딘가 불안해보이는데, 어린 새 여자와 25년간 자신의 곁을 지켜준 조강지처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위선적이고, 속물적인 

성공한 중년 남자들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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