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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옆집 언니가 엊그제에 이어서 오후4 시쯤 놀러와 수다를 떨었다 . 이웃과 교류는 좋지만 긴시간은 좀 힘들긴 하다 . 뭐 .. 작은 고모네서도 그렇지만 ... 옆집 식구들에게 저녁 초대를 받아 나도 선물 받았던 식용유 세트를 다행히 박스 채 그대로 있길래 가져갔다 . 삼겹살에 양파절임만 놓고도 우리 가족과 먹는 식사보다 즐겁고 맛있게 먹었다 .

형한테 부탁한 원두 커피 케냐 AA랑 믹스커피 박스가 도착했다 . 케냐라고만 써 있어서 케냐 AA 가 맞는지 확인 해야했다 . 아.. 요즘은 귀찮아서 홀빈이 아닌 분쇄를 받아다 먹는데 형은 내가 전처럼 일일이 갈아 먹는 줄 알고 홀빈을 시켜줬다 . 좀 귀찮긴 하지만 얼마만의 케냐인지 기분이 괜히 부자된 듯 넉넉하다 .

그건 그렇고 작은 고모네 고양이 나리가 낳은 새끼 두마리가 다 죽었단다 . 어제부터 맥이 약해보인다 싶었는데 나리가 젖을 안줘서 계속 분유를 억지로 먹이고 체온유지를 시켜주려고 애썼는데 내가 넘 피곤해 집에 와 있는 동안 저 세상으로 가버렸단다 ... 왕 속상하다 . 어떡게든 살려보려고 했는데 ... 내가 집에 안오고 작은 고모네 좀 더 머물렀음 괜찮았을까 ?

음...그치만 암 것도 안하고 이틀 넘게 애들만 쳐다보고 있는 것도 꽤 힘들어서... 수면부족 한계를 느껴 집에 왔던건데 ... 세상에 나온지 3일도 못되서 죽다니 눈뜬 얼굴을 보지도 못하고 ... 맘아프고 허무하고 ...

고 작은 것들 ... 내가 온' 이랑 락' 이라고 이름 지어줬는데 불러볼 기회도 이제 없다니 ...심란한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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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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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Elly

    헉. 고양이.....ㅠㅠㅠ 좋은곳으로 갔길!

    2018.06.13 10:52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언강이숨트는새벽

      새끼 고양이 어미인 나리가 너무 노산였던가봐요...
      사라진 새끼를 찾지도 않아요..그게 더 서글퍼요... 산다는 게 동물이나 사람이나 다 그럴까요 ?

      2018.06.14 21:53
  • 파워블로그 나난

    삭삿 갈아서 내려 마시는 커피 한잔의 감동은... 음... 생각만 해도 좋으네요.벗뜨 현실은 가는 도구도 없으며 있다 하더라도 귀찮을 것이며 결국은 물을 끓여서 믹스커피를 마실거라는거.ㅎㅎㅎ

    2018.06.13 13:46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언강이숨트는새벽

      믹스커피를 마시면 원구커피가 생각나고 원두를 마시면 믹스가 ... ㅎㅎㅎ 참 간사하죠?? 그라인더가 있는데요..귀찮아서 도깨비방망이같은 간단한걸 써요.. 셰이커만 잘 하면서 갈면 딱먹기 좋게 갈려요..

      2018.06.14 21:55
  • 파워블로그 march

    아침에 믹스 커피 한잔 마셨는데, 원두 커피 얘기 들으니 원두 커피 또 먹고 싶어요.^^
    맞아요. 수다도 적당해야지 길어지면 에너지 소모 장난아니죠. 고양이 얘기 너무 슬퍼요. 오래 살았다면 좋았을텐데...이름까지 지어준 고양인데,심란하실것 같아요.

    2018.06.13 14:00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언강이숨트는새벽

      지난번에 보내주신 베트남커피였나...살쾡이 커피였나 ..위즐 말예요..전 넘 맛나게 먹었더랬어요.. 제가 어설픈 믹스는 안좋아 하는데 위즐은 입맛에 착... ㅎㅎㅎㅎ그래서 커피 사이트를 다 뒤졌었어요. 전 원두도 믹스도 필수아이템!!!
      이제 없어서.. 아가씨랑 꽃삽들고 앞동산에 묻었어요..
      에휴....

      2018.06.1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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