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준기 페친님의 방에서 올려놓은 사진을 보고 피시식 웃었다 .
더워 ~ 더워 해도 에어컨은 싫어서 나는 끄고 윤이는 켜고 , 밤 새 뒤척이다 날이 밝고 일어나야 할 즈음엔 딱 지쳐 쓰러질 것 같이 고단한 그런 날들이 계속이다 . 이번주는 단골 손님들이 많은 신발 상가가 몽땅 휴가 중여서 아주 바쁘지는 않아 체력을 관리하려고 애쓰고 있다 . ( 그와중에 그 많은 신발들이 어디론가 가는 상상에 혼자 웃고!!)
아낄 수 있을 때 아껴둬야 한다 . 그런데도 몸은 지치는지 입술에 물집이 잡혀 간질간질하고 ...
어제 일 끝나고 윤이랑 , 엄마가 신과 함께 1편을 못봤다고 해서 심야 영화관은 못가고 가게 TV로 영화관 기분을 내어 신과함께 1 편을 봤다 . 아버지는 지쳐서 보다 주무시고 영화보느라 엄마는 뒷정리가 밀려서 오늘 종일 컨디션이 사납고 , 그 자릴 대신 채우느라 나는 뛰어다녔다 .
주말 저녁에 신과 함께 2편 영화 보러 가자고 부모님 효도찬스를 쓴 엄마 덕에 나는 슬슬 걱정이 밀려오고 있다 . 이유는 윤이 곧 개학이라 돌아가기 전에 추억을 만들자는거였지만 예약 달력을 보니 다음주는 바쁠 게 분명한데 ...
그런데 주말 영화를 보고 늦게 돌아와 다음날 피곤을 우리 모두 감당할 수 있을까 싶은거다 .
뭐 , 오늘 밤 닥친 열대야의 불면이나 걱정하는 게 나을지 모르겠지만 ...
무단 게시물이 될까 좀 무섭지만 ... 페친님 !!
괘... 괜찮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