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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한심한 걸 안 한다는 게 중요해요. 지난 영화들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래요. 어떤 멋있는 장면을 더 만들어서 그것이 자랑스러울 때보다는 그 영화에 포함된 부족한 장면들에 대한 부끄러움이 압도적이에요. 때문에 그것이 나는 더 중요해요. 고만고만한 영화를 만들 수도 있고 대단한 장면이 하나도 없는 영화를 만들 수도 있는데요. 졸렬한 장면은 없어야겠다는 그것이 목표고요. 글을 쓸 때도 문장 중에 그런 게 있으면 안 되니까 중요하게 생각해요.

<아가씨>, <친절한 금자씨>, <박쥐>,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모두 여성의 이야기들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싶습니다. 여전히 남성 중심 서사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떠올리면 단연 돋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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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경 작가와 박찬욱 감독의 대담이 실렸다 . 모바일기사로도 봤지만 모니터상의 활자로 보다가 종이 책장을 넘기며 다시 읽을때 ㅡ 갑자기 이전에도 읽고 그냥 지나친 한 문장이 눈에 박혔다 . 한심한 걸 안하는게 중요하다 .
되는데로 그냥 분량 채우듯 떠들고 나면 허무했는데 그게 그런 이유 였다 .
한심하다는 것 .. 아무렇게나 급급해 쓰는 것, 오래 생각하며 문장을 키우는것
다른 일이지 ㅡ
즐겁고 싶다 . 내가 좋아서 하는 것에 만족도 있으면 좋겠다 . 욕망할 수록 더 마음이 가난해진다 . 이상하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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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ne518


    좋은 말이기는 한데, 그렇게 하다 보면 답답할 것 같기도 해요 그런 답답함은 다른 데서 풀겠네요 그러면 괜찮겠습니다 저도 하지 말아야지 하는 말을 쓰고는 늘 왜 썼지 합니다 그런 걸 쓰지 않으려고 해요 어쩌다 한번씩 쓰지만...


    희선

    2017.01.21 01:32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언강이숨트는새벽

      어떤 땐 책이 위로도 되고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기도 하고 , 신기하죠? 결국은 제 나름인데 , 그때 그때 느낌이 이렇게나 다르다니,, ^^
      매 번이 후회가 되서 걱정이예요 . 어디가 문제인지 확연하게 고칠 점이 , 투시경처럼 보이면 싶기도해요 ..ㅎㅎ

      2017.01.22 23:39
  • 파워블로그 산바람

    욕망할 수록 마음이 더 가난해 진다는 말에 공감 합니다.
    인간의 욕심은 버릴 수록 행복에 가까워진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2017.01.21 21:31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언강이숨트는새벽

      정말 최소한 의 것만 가지고 산다고 생각하는데, 그런데도 아직 많구나 .. 욕심이 ..그러네요.
      심플라이프는 말처럼 쉽지 않아요.ㅎㅎㅎ 공감 감사해요!^^

      2017.01.22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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