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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판을 타고』11회

그러게요 ㅡ그렇게 멋지게 읽었던 옛날의 책들은 지금 모두 해적판 같아요. 이상하죠? 기억이 변형되는 건가? ㅎㅎㅎ 그런데도 그 똑같은 책을 찾아 다시 읽어도 옛날의 기억만이 진짜같을 때가 많아서 당혹해요 . 슈퍼히어로 지렁이를 생각하는 동생의 기억도 이와 같은 걸까 ㅡ 그런 생각 들었어요.^^ 한주 또 달려 봅니다~ 으쌰~~!!^^

 (2017-02-13 10:32)

 

『해적판을 타고』12회 

무슨 열다섯 아이들이 이렇게 철학자 같아요 ? 흐흣 ~아 좋다 . 이번 편이 그동안의 연재중에 젤 제 취향 (안 물어 봤다!) 입니다 .^^ 언젠가도 그 가로등 켜는 이"에 대해 벗들과 얘길 나눈 적이 있었는데 , 이렇게 또 묵묵한 톱니바퀴 한쪽을 만나니 , 와락 반가워서 ...
ㅡ어떤 사람 ㅡ 신동집 시 ㅡ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별을 돌아보고 늦은 밤의 창문을 나는 닫는다 . 어디선가 지구의 저쪽 켠에서 말 없이 문을 여는 사람이 있다 . 차갑고 뜨거운 그의 얼굴은 그러나 너그러이 나를 대한다 .나즉히 나는 묵례(默禮)를 보낸다 . 혹시는 나의 잠을 지켜 줄 사람인가 지향없이 나의 밤을 헤매일 사람인가 그의 정체를 알 수 가 없다 .
다음 날 이른 아침 창문을 열면 또 한 번 나의 눈은 대하게 된다 어디선가 지구의 저쪽 켠에서 말없이 문을 닫는 그의 모습을 . 나즉히 나는 묵례(默禮)를 보낸다 . 그의 잠을 이번은 내가 지킬 차롄가 그의 밤을 지향없이 내가 헤맬 차롄가 . 차갑고 뜨거운 어진 사람은 언제나 이렇게 나와 만난다 , 언제나 이렇게 나와 헤어진다

(2017-02-16 09:46) 

 

『해적판을 타고』13회

 우와~ 혹시나 했는데~ 있어서 넘 반가웠네요. 주말은 해적판 ~ 평일도 해적판!!^^ 이 꼬맹이들이랑 아빠가 넘 좋아질거 같아요. 처음엔 호기심이었는데 캐릭터들이 갈수록 맘에 들어요 . 신기한 애들 ㅡ 어쩜 눈치가 그리 빠삭한지... 본능이겠죠? 아마도? ㅎㅎㅎ 아빠의 비밀 아닌 비밀 얘기도 뒤뒤와 얘기도 넘 재미있게 읽고가요 ~ 이렇게 한주 시작을 열어 주시니 기쁘네요!^^ 멋진 한주 되세요~

(2017-02-20 03:51)

 

『해적판을 타고』14회

 뭐 코끼리를 삼킨 보아구렁이나 집과 마당을 삼킨 지렁이나 이쯤되니 차이를 모르겠네요 . 어떤 세계하나를 꿀꺽 삼킨다는 면에선요 . 볼펜 ㅡ 이란 발음이 이렇게 은밀하게 들릴수도 있구나 ..하고 놀라요 . 마치 야구에서 관중은 모르는 사인 을 주고받는 포수와 투수처럼 ..( 이게 맞나?) ㅎㅎㅎ
아..싫다.. 회사는 역시 정치기구 같아요 . 슬슬 덮고 유야무야 해버리고 .. 뭐가 될려고 그러지..싶고, 음 , 둘째 이름은 오늘 처음 인사 하는기분이네요! 채송화아~~ 하던 그 둘째!^^ 유나와 그 가족들은 이제 어찌될까...두구두구두구~~ 기대와 궁금증을 마구 높이는 회차였어요 ~ 작가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2017-02-23 10:21)

 

『해적판을 타고』15회

자주 그런 느낌이 들곤 해요 . 내가 바깥이라고 여겼던 세상이 그 찬바람 휭휭 부는 시베리아 벌판과 같은 것이 결코 밖이 아닌 그걸 느끼는 내 안에 있구나 ㅡ 멀리 갈 필요도 없이 내 자신이 시베리아구나 ㅡ하고 ... 토끼를 두고 그런 생각을 하는 유나가 ㅡ 더 와닿는 월요일 오전이네요 . 오늘은 날이 어제보다 빨리 따듯해진다는 느낌도 들고 .. 3월에 하루 만큼 더 가까워졌구나 . 랄까... ㅎㅎㅎ
가까운 듯 먼 이웃 , 이웃이면서 더 가까이 끌어 당겨볼 생각을 하는 유나가 이뻐요 . 무척 ㅡ ^^

 (2017-02-2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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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라디오

    비밀댓글로 달고 싶었는데; 음 왠지 어색하고 이상해요ㅎㅎㅎ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셨군요. 대단하세요^^b

    2017.02.28 10:45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언강이숨트는새벽

      우와 , 그런 황송한 말씀을 ~ㅎㅎㅎ
      고양이 라디오님께 제가 듣다니!! 영광입니다~^^
      서평단 리스트에 거의 빠지지 않는 분인걸 , 늘 보고 있는걸요!
      여기선 비밀글은 쪽지를 통해 나누더군요 !^^불편하신 이야긴 그리하셔도 좋고요!
      반갑습니다 . ^^

      2017.02.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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