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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막이 내릴 때

[도서] 기도의 막이 내릴 때

히가시노 게이고 저/김난주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이 소설을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와 함께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를 대표하는 가가 형사 시리즈의 대단원을 장식한 작품이다. 가가 교이치로 형사가 등장하는 작품으로는 악의, 신참자, 붉은 손가락, 기린의 날개 등이 있다. 이번 소설에서는 이 시리즈의 팬들은 물론이고 시리즈 주인공 가가 형사가 궁금해했을 그의 가족사가 등장한다. 다지마 유리코라는 한 여성이 홀로 센다이에 들어와서 술집을 경영하고 홀로 죽는 일이 있었다. 그로부터 시간이 흐른 뒤, 도쿄의 아파트에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고 아파트 근처에서는 노숙자가 불탄 시체로 발견된다. 가가 형사의 시선을 사로 잡은 것은 여성이 발견된 아파트에서 나온 달력에 적힌 글씨였다. 오래 전, 머나먼 곳에서 홀로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품에서 발견한 필체와 동일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과거와 어머니와도 얽혀 있을 사건이라고 예감한 가가 형사는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 연극 연출가 아사이 히로미를 찾아 간다.

 

 도대체 무슨 연관이 있을가라는 의문이 드는 과거의 일과 현재의 사건이 맞물리면서 그동안 몰랐던 사연들이 수면 위에 떠오르게 된다. 거기에는 가가 형사와 어린 시절 헤어졌던 그의 어머니의 이야기 그리고 또 다른 부녀 지간의 이야기가 있다. 사실 누군가의 소중한 목숨을 앗는 범죄 행위는 뒤에 있는 동기와 사연과는 별개로 법적인 처벌을 있어야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의도하지 않는 길로 갈 수밖에 없었던 잔혹한 운명 또한 이 세상에 존재한다. 자신을 죽이지만 않았을 뿐이지, 말 그대로 죽기 직전까지 학대한 상대방을 헤친 현실 속 사건들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무죄를 구형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들이 그 지경까지 가야 했던 고통을 무조건 외면하는 것도 좋다고 볼 수는 없다. 아무래도 이런 미스터리 소설은 자세히 적으면 적을수록 읽는 재미가 사라지기 때문에 그 사연이 무엇인지 직접 책을 통해 확인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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