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열풍으로 요즘 현대인들은 한 끼를 먹어도 나의 건강을 위한 음식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여기에 더불어 과일, 채소, 곡식, 해조류 등을 가열하거나 첨가물을 넣지 않고 자연 상태 그대로 먹는 로푸드 열풍이 최근 들어서 불고 있다. 하지만 정작 바쁜 현대인들은 일상에서 잘 챙겨먹어야 할 아침 끼니를 거르고 출근하거나 등교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아침에 거하게 차려 먹지 않아도 무언가를 만들어서 먹는다는 것이 귀찮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요즘 도시에는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럴 것이다. 그럴 때, 건강도 챙기고 요리를 하는 시간과 노력까지 줄일 수 있는 일석 이조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이 책에서 소개되고 있는 로푸드 스무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로푸드 전문가인 저자가 [더 라이트] 기획단과 함께 만든 이 책에서는 정말이지 재료부터 만드는 과정까지가 너무나도 간편한 스무디들이 소개되고 있다.
로푸드 전문가 답게 저자는 이 책의 가장 첫 부분에서 로푸드 스무디의 개념부터 시작해서 왜 현대인들이 마셔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에 대해서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있다. 로푸드에 대한 개념이 없는 사람이라도 저자의 이런 세세한 설명을 듣고나면 얼마나 로푸드 스무디가 건강식인지를 깨닫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바로 스무디 재료들을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아무리 건강에 좋고 맛도 좋은 음식이라고 하더라도 쉽게 구하기 어려운 재료로 만들면 꺼려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청경채 복숭아 스무디, 양배추 딸기 스무디, 브로콜리 키위 스무디 등등의 스무디 재료들은 대형 마트에 가면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이고 심지어 집 냉장고 한켠에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리하는 것은 귀찮아하면서도 내 몸 건강은 챙기고 쉽고 더불어 맛까지 좋은 끼니 음식을 고민하는 현대인들에게 로푸드 스무디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각 스무디를 만드는 방법과 효능을 그림과 사진으로 표현해주고 있어서 이미지에 더 익숙한 요즘 독자들에게 정말 안성맞춤 요리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