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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의 형제 1

[도서] 이리의 형제 1

허교범 글/산사 그림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10년이 넘도록 병원 신세를 면하지 못하는 노단을 살리기 위해 노단의 아버지는 하유랑시에 노단을 홀로 남겨둔 채 떠난다.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부하를 만들어 힘을 얻어야만 생명을 연장할 수 있다.

하유랑시에서 노단이 선택한 부하는 '연준'

노단은 연준을 꾀어 자신의 부하로 만들기 위해 한달 동안 달빛을 받은 붉은 음료수 한잔씩을 마시게 한다.

독약이 아닐까 의심하던 연준은 변화되어 가는 자신의 모습에 차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게 되지만, 유랑이 나타나 노단의 실체를 알려주기 시작하면서 연준의 의심은 다시 시작된다.

 

?하늘 아래 유난히 사랑스러운 도시, 하유랑시에서 벌어지는 판타지

 

■ P30 그래, 그런 건 힘이라고 부를 수도 없어. 힘이라고 해도 아주 미약한 힘이야. 혼자서 견뎌 내는 거잖아. 힘이란 남한테 쓸 수 있어야 해. 남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게 진짜 힘이야.

 

■ P81 노단이 걱정하는 것은 일이 너무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점이다. 노단은 자신이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렇다면 부족함에 걸맞은 시련이 찾아와야 마땅했다. 모든 것이 잘 풀린다는 말은 마지막에 균형을 맞추기 위해 눈덩이처럼 커다란 시련이 기다리고 있다는 뜻이었다.

 

■ P102 옛날부터 전설에 나오는, 인간이 아닌 존재들이 있어. 흡혈귀, 늑대인간, 구미호, 구울 같은 것들.

 

 

맹수의 눈을 지닌 아이 노단, 평범한 인간에서 달빛 받은 붉은 음료수를 마시며 힘을 얻게 된 연준, 노단과 연준 사이에 유랑.

세 아이가 전해주는 비밀스러운 이야기와 힘은 어떻게 전개 될 것인가. 각 인물들의 서사와 심리 묘사가 자세하게 그려져 지켜보는 독자로 하여금깊은 몰입력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빠른 전개에 흠뻑 빠져 지루할 틈이 없는 책.

상상치 못한 결말에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해지는 미스테리한 책.

개인적으로 궁금한 부분이라면, 이리와 노단의 연관성, 노단이 속해있는 종족의 비밀은 무엇일까. 앞으로 이어질 시리즈에서 그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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