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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블루

[도서] 챌린지 블루

이희영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눈길에 미끄러져 이주간 손을 쓸 수 없게된 바림은 시골에 사는 이모네 집에 가기로 결심한다. 

시골 이모집은 외할머니가 사시던 곳으로 엄마와 이모의 추억이 깃든 곳이다. 번역일을 하고 있는 이모는 여행에세이를 3권이나 출간바림은 경진읍에서 유명하다는 백오산에 올랐다. 이름에 두 가지 전설을 갖고 있는 백오산에 있는 서낭당 주변으로 사람들의 소원이 쌓인 돌탑이 정성스럽게 올려져 있다.

 

돌탑 앞에서 생각을 정리하고 있던 찰나, 파란색 셔츠와 검은색 바지, 고무신을 신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또래의 아이가 말을 걸어왔다. 상대는 바림을 알고 있었지만 바림의 기억엔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다. 

두 번째 만남도 산에서 이루어졌다. 

바림은 역시나 상대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았다. 

하지만 바림은 그 아이와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의아해 한다.

 

파란티셔츠에 대한 궁금증이 극에 달할 때 즈음, 이모네 집으로 한 손님이 찾아오고,

손님이 내뱉고간 이야기 속에서 파랑티셔츠의 정체를 알게 되나 싶엇지만

파란티셔츠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다.

 

■P116 "아, 그렇구나. 안 풀리면 그냥 다 잘라 버리면 되지? 고르디아스 매듭을 잘라 버린 알렉산드로 대왕처럼 말이야."

■P173 "세상 모든 만물은 부딪히며 앞으로 나아가게 돼 있어. 이 나무들도 올곧게 보이지만, 그 뿌리는 이리저리 구불거리잖아. 암석하고도 부딪히고 다른 뿌리와도 뒤엉키고, 그러면서 물을 찾아 깊숙이 더 깊숙이 뻗어 내려가는 거잖아.

길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만들어 가는 거지."

 

모든 만물이 그러하듯, 바림이 충돌하고 있는 대상은 바림 자신이다.

갈등과 고민을 통해 자기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본인만의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같은 상황에 놓여있는 이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위로를 건넨다.

 

■P281 "잠시 쉬어 가. 그래도 돼. 아니, 그래야 또 앞으로 갈 수 있어."

 

■P285 세상의 모든 도전에는 반드시 용기가 필요하고, 용기를 내는것부터가 도전이다.

 

 

하나의 색으로 진하게 반짝이고 싶은데, 불안하고 불투명하다.

보통이 그렇다.

사십년을 산 나도 그럴진데, 하물며 격동기를 지나고 있는 청소년들은

더 하겠지.

 

탁해졌다가 묽어졌다가, 진해지고 연해지기를 반복하면서

나만의 색을 찾아가는그 과정에 바림이 서 있다.

 

바림과 같은 위치에 나도 서 있다.

내가 피고자 하는 색은 무엇이며, 지금 나의 색은 또 무슨빛일까.

 

명확하지 않으면 어떠랴.

무지개처럼. 여러색으로 빛나면 어떠랴.

선택과 도전을 거듭하며 다양한 나의 모습을 인정하고 안으면 되지.

 

수많은 물길을 건너고 있을 청소년들의 고뇌와 상처가

덧나지 않고 잘 아물어 성숙의 길에 안착하길 바란다.

 

덧, 하나.

바림에게 부러운 점. 이모가 곁에 있다는 것.

인생을 통달한 사람처럼, 바림의 모든 고뇌를 안아주는

이모가 있어 바림의 앞날이 걱정되진 않았다.

 

덧, 두울

■P285 마지막 줄. 오타 발견. 오타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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