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안보이면 무섭고엄마가 안보이면 슬프다. 엄마가 안보이면 두근거리고엄마가 안보이면 불안하다.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좋은 아기 토끼. 그네를 타고 있는 아기 토끼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하다. 눈알 가득 차오르다 못해 포물선을 그리며 바닥으로 흘러내기고 있고, 수염도 입도, 꼬리도, 다리도 심지어 [엄마 어디 있지?] 제목도 지글지글 울고 있다. 엄마 없이 혼자 자기 3일 째, 무서운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기 시작한다. 결국 아기 토끼는 엄마방으로 달려가 엄마곁을 파고든다. 놀이터에서 놀때나, 엄마가 잠깐 화장실 가려 자리를 비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