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서울대에 대한 관심을
학창시절에 가졌다면,
조금은 다른 삶을 살고 있을까.
'하버드'란 이름이 붙으면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을 갖는 것처럼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 '서울대'란
남다른 의미를 지니는 것 같다.
그들은 무엇이 남다르기에
서울대에 들어갈 수 있었을까
나처럼 궁금한 사람들에게
이 책이 그 답을 알려줄 것이다.
서울대 생들은 어떻게 하루를 보내는지
어떤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떻게 공부했고 지금도 하고 있는지
어떻게 자기 관리를 하는지
대인관계는 어떻게 관리하는지
그들의 이야기가 솔직담백하게
담겨 있기 때문이다.
또 저자인 서울대 눈썹 의사가
서울대 커뮤티티에 올린 글에
댓글을 읽는 재밌게 있었는데,
현재 서울대생부터 한참 선배들의
글들이 어우러져 세대를 넘나드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고
빵터지는 귀여운 댓글들을 보고
이들도 역시나 우리와 다르지 않은
사람들이구나 싶어 새롭기도 했다.
그들도 체력과 자기관리에
힘들어 하고, 공부가 지겨울 때가
많으며 취업과 진로에 고민하고
서울대 생의 특권이라 여겨지는
쏠쏠한 과외알바도 경험 부족으로
걱정하는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동안 내가 가지고 있던
서울대생들에 대한 편견이 꽤
있었다는 걸 알았고,
역시나 일류대를 들어간 사람들은
다르긴 다르구나 싶어 배울 점들도
상당히 많았다.
마지막으로 책 뒷면의 추천 글이
이 책에 대한 내 느낌을 너무 잘
표현해서 남겨본다.
"친근하면서도 낯설고,
가벼우면서도 묵직한
서울대생의 생각을 접하다 보면
나도 그 일원이 되고 싶다는
강렬한 열망을 갖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