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글
여나라 그림
이지북
양반가 여식이었지만 성균관 벽서 사건에 휘말려 좌포청 관비가 된 홍조이는 우연히 홍조이의 오빠 홍정우의 옛 정혼자 최수경을 만나게 되고 최수경 할머니의 책비로 일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조이는 수경 할머니와 함께 꽃놀이를 하던 중 자살 한 여인을 발견하게 된다.
사체를 본 조이는 이상한 점을 발견하며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조이는 이 사건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추리 소설 <조선 소녀탐정록 2>는 조선시대 여자로, 관비로, 좌절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1에서 보다 더욱 단단하게 성장한 조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너무 예쁘게 그려진 그림체와 최수경, 노마님, 완아군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더욱 풍부해진 이야기, 조이가 사건을 해결하며 활약하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이야기에 푹 빠질 수 있었다. 다만 시신을 묘사한 부분이 초등 동화치곤 적나라하지 않았나 싶어 아쉬웠다. 부모님이 먼저 읽어본 후 괜찮다고 여겨지면 아이들에게 건네주심이 어떨까 조심스레 제안해 본다.
또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다 보니 아이들이 다모, 포도부장, 정삼품, 정부인 등 처음 보는 단어들이 많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어 뜻을 찾아보며 어휘력을 키우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그런데 왜 1권과 표지 재질이 다르게 제작된 건지.. 사이즈라도 맞춰주시지 이건 개인적으로 아쉽다ㅜㅜ)
새로운 인물과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3편도 빨리 만나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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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