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부터 우주까지 밝히는 완전한 이론
전공자가 아닌 입장에서 양자역학을 이해하기 위해 선택한 도서로 조금이나마 양자역학이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길 희망하며 책을 펼쳤다.
우린 과학과 기술에 절묘하게 의존하는 사회에 살지만, 과학과 기술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칼 세이건
- 우리는 아름답고, 흥미로운 양자세계에 살고 있다. 우리 자신도 양자로 이루어진 존재다 모든 생명과 물질은 양자이며, 우리의 기술은 양자론을 이해하면서 점점 진보하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는 이 이론을 어렴풋이 알고 있을 뿐이다. p12
저자는 '호기심 많은 일반 독자가 이러한 양자세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하려고 이 책을 썼다고 밝힌다.
양자역학의 시초는 막스 플랑크로 '에너지 양자를 발견해 물리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노벨 물리학 상을 수상했다. 양자역학을 주제로 한 '제5회 솔베이 국제회의 참가자들'의 사진 속 인물들 중 많은 이들이 노벨상 수상자로 이 책을 읽으며 난 그저 그들의 똑똑함에 감탄할 뿐이었다.
- 고전 물리학과 근본적으로 거리를 두게 된 시발점은 1905년 아인슈타인의 광전효과 분석이다. 그는 이 효과로 '양자'를 플랑크가 수학적 편의를 위해 사용한 항복에서 결국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받아들여야 할, 완전히 새로운 물리학 개념으로 바꿔 놓았다. p 34
이 책은 양자론과 양자역학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실험과 견해, 관련된 사람을 기술한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새로운 이론 제시 및 논쟁과 영향력을 살펴보며 토론에 판정을 내린 결정적인 실험을 이야기하는데 매우 흥미진진했다. 물론 모든 내용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았지만 등장하는 과학자들의 인생과 개성을 별도로 박스에 넣어 들려주는 이야기는 더없이 흥미로웠다.
양자역학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시간의 흐름 순으로 비교적 상세히 나열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양자역학에 대해 하나씩 차근히 배울 수 있었다. 나의 경우는 하나하나의 개념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지 않은 상태에선 앞으로 나아가기 힘들어서 읽는 속도는 더디기만 했다. 그래서 첫째에게 별도의 설명을 부탁하기도 했는데 과학을 좋아하는 녀석이다 보니 기억하고 있는 내용이 제법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
읽었지만 읽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책은 아니지만, 분명 양자역학에 대해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도서임엔 틀림이 없다. 그리고 양자역학을 이해하기 위한 도전을 계속 이어가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 도서가 되었다. 자, 지금부터 다시 이 책과 함께 양자역학이란 신비한 과학 속으로 여행을 떠나고자 한다, 첫째랑 함께. 원자로 이루어진 세상, 양자역학이 지배하는 세계가 궁금한 분들에게 강추한다. 어떠한 도서보다 만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