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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 아트북 : 현대 픽셀 아트의 세계

[도서] 픽셀 아트북 : 현대 픽셀 아트의 세계

그래픽사 편집부 편저/이제호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픽셀 아트북? 픽셀로 그려진 화면(?)은 게임 속에서 봐 온 것이기에 낯선 느낌은 전혀 없다. 그럼에도 그것을 미술의 한 장르로는 인식하지 않았다. 

현대 픽셀 아트의 세계

이 책은 '2010년대 후반 픽셀 아트와 그 문화 동향을 주요 아티스트의 작품과 코멘트를 통해 정리'한 도서이다. 낯설진 않지만 그렇다고 그리 친숙하지도 않은 픽셀 아트를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만나보며 그 매력 속으로 푹 빠져보았다. 

'화면 위 화상의 최소 단위'를 뜻하는 픽셀(화소)를 이용해 그려진 평면 작품을 뜻하는 픽셀 아트는 레고를 떠올리게 했다. 그러다가 픽셀 아트는 어떻게 그려질까 궁금증이 일었다. 

'픽셀 아트'라는 것은 컴퓨터의 표시 성능이 낮고 사용할 수 있는 색상이나 해상도의 제약이 컸던 1970년대에서 1990년대 사이의 비디오 게임의 그래픽, 넓게 말하면 '도트 그림'과 관련된 표현 스타일을 이용한 작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p 6

게임을 통해 '도트 그림'의 문이 열리며 픽셀 아트는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으며 계속 진화하고 있다. 그 변천 과정을 이 책을 통해 세세히 알아가는 시간이 흥미로웠다. 단순하면서 조금은 답답해 보였던 초기 도트 그림이 다양한 색채는 물론 주제마저 제약을 벗어나 멋진 작품으로 재탄생되기까지의 여정을 살펴볼 수 있었고, 몇몇 픽셀 아트들과 그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통해 픽셀 아트에 대한 이해를 키울 수 있었다. 역시 예술의 세계는 상상력과 창의성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특별함마저 느껴졌다. 

픽셀을 이용한 아트의 세계는 상상보다 더 아름다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그에 대한 호기심은 커져만 갔다. 나도 기회가 된다면 픽셀 아트를 배워보고 싶다.

게임 속 화려한 색감과 멋진 캐릭터들이 눈을 어지럽히는 화면을 보면서 왜 아이들이 게임을 좋아하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는데 게임과 연관성이 깊은 픽셀 아트를 보니 역시나 게임이 떠오르기도 했다. 

'소박한 그림을' 목표로 작품에 매진하고 있는 토요이 유타의 작품은 모두 너무 멋졌다. 어쩌면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을 어쩜 이렇게 깔끔하면서도 세련되게 표현했을까!

티키의 '고양이와 편의점' 도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환하고 선명한 편의점 로고와 자그마한 고양이 모습이 유독 눈에 띄었다. 

그 외 기대 이상의 픽셀 아트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픽셀 아트북으로 그 역사와 다양한 아티스트와 작품들이 궁금한 분들에게 강추한다. 소장 가치가 다분한 도서이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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