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정말 희망찬 호기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눈을 번뜩이며 기쁜 마음으로 이 책을 펼쳤으나...
읽으면서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책의 종이 재질을 소중히 여기는 저인데 재질도 안좋아 저의 기분이 나아지지 않았답니다.
말 장난 아니, 글 장난으로 가득한 이 책은 철학시책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이 책을 통해서 무엇을 생각할 수도 없었고 뭔가를 깨달을 수는 더욱 더 없었습니다.
그저 시도 아닌 것이 몇 단어만 바뀌어가면서 반복되어 있어서
그것을 확인하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이거 뭘까요~?!!!"
제가 수준이 너무 낮은 것일까요? 샤이니 제이가 수준이 너무 높은 것일까요?
아님 이도 저도 아닌 것일까요-?
사랑이란 뭐고 깨달음이란 뭘까요?
꼭 답이 하나일까요? 진정~ ...
저는 정답은 자기자신이라 생각합니다.
자신에게서 그 해답을 꼭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 독자로부터 답을 찾을 생각을 하지 않길 바랍니다.
뭐 인생에서 꼭 답이 없어도 되지 않을까란 생각도 듭니다.
뭐랄까- 괜히 시간낭비란 느낌도 들고 왜 이런 의미없는 일에 고뇌할까 싶기도 하고
아직 인생에서 고생을 별로 해보지 않아서일까란 생각도 듭니다.
먹고 살기 바쁘면 이런 것에 신경쓸 여유도 없을테니 말입니다.
돈을 벌고자 이 책을 출판한건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책 선택은 정말 중요한 것이구나란 걸 새삼 느낍니다.
앞으로 이런 특이한 책(?)을 읽을 기회가 또 올지는 모르겠으나 반갑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전 이 책을 읽으면서 글장난은 어떤식으로 쓰면 되는지를 배운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습니다.
저의 악의없는 진실한 서평에 저자가 상처받지 않길 매우 희망합니다.
혹여나 먼 훗날 이 책을 다시 읽고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꼭 그렇게 되길 희망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