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춘천 한샘고등학교 정운복 선생님이 2019년 12월 23일에 제게 보내준 글월입니다. ----------------------------------안녕하세요. 크리스마스 캐럴에 묻혀 또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인간의 수명이 늘었다고는 하지만봄, 여름, 가을, 겨울을 채 100번도 넘기지 못하고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의 소풍을 끝내고 흙으로 돌아갑니다. 그 백번 중의 한 페이지가 넘어가려 합니다.이순(耳順)을 바라보는 나이에 지나온 세월을 반추해 봅니다.때론 돈의 노예가 되어 무언가 모아두지 않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