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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분에 일어났습니다.

간밤에는 모처럼 자정 무렵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대개 새벽 1시 무렵에 눕곤 했는데,

어제는 00:05분에 누웠으니까요.

그래서 6시대에 일어날 수 있었던 듯하네요.

 

6:45분부터 내린 비가 종일 오락가락했습니다.

이 정도 비는 농작물에는 단비일 듯하고요.

 

잠자리 정리하고, 청소하고, 기도하고, 체조하고…….

모처럼 모범적인 아침을 맞았습니다.

 

09:05분 버스로 안흥에 가서 농협에서 볼 일을 보고,

관말공원을 돌아본 뒤에 안흥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주천강을 따라 상한 천 합류지점까지 걸은 뒤에

안흥초등학교를 돌아보고 안흥 시가지로 돌아오니 정오가 지났더군요.

안흥에서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을 했는데,

꿈같은 걷기로 즐거운 시간을 맞았습니다.

주천강 강변이 정말 아름답더군요.

또한 관말공원, 주천강 둘레길, 안흥초교, 돌아오는 길을 카메라에 담았으니,

신중년 사회공헌활동의 미션 4일 치 정도를 채울 수 있겠네요.

 

점심은 빵과 우유로 해결했습니다.

안흥의 다양한 맛집에서 점심을 드는 것이 즐거움이었는데,

코로나 상황에서는 조심해야 할 듯해서지요.

6월 초에 코로나 접종을 마치고 2주일이 지난 뒤에는

그동안 들리지 못했던 맛집 순례를 재개할 생각이고요.

 

16:25분 버스로 집으로 오니 17시였습니다.

잠시 컴퓨터 앞에 앉았다가 밖으로 나가서

서편 공터 옆 막풀을 정리했습니다.

여기는 너무 넓어서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여섯 양동이 정도 베어냈으니 예상보다 많은 일을 한 셈이네요.

 

저녁식사를 하면서 혼술을 들었습니다.

막걸리 한 병에 여덟 잔이 나오는데,

할아버지, 아버지, 장인, 춘천숙부, 지암리고모부,

서울큰처남, 삼종형님, 재종형님께 드렸지요.

나의 혼술에 단골로 초대하는 분들이고요.

오늘은 대부분의 일이 뜻대로 이루어진 탓인지,

잔을 권하는 마음이 즐겁더군요.

 

안흥 주천강을 걸으면서 바라본 풍경 중에

한 장면을 소개합니다.

 

관말공원 위 둑길에서 본 주천강 강북입니다.

왼쪽이 하류(강림, 영월 방향), 오른쪽이 상류(횡성 태기산 방향)이고요.

 

왼쪽의 갈색 건물이 안흥중·고등학교, 가운데는 안흥 실미마을이지요.

마지막 사진은 위 4장을 이어서 꾸민 것이고요.

이 길을 걷는 내내 즐겁더군요.

이 길을 생각해내고 꾸며 준 안흥면 담당자에게 고마움을 느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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