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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한 일정이 기다리는 하루였지만,

그런대로 무난하게 지나갔고요.

이런저런 복잡한 일로 마음은 어지러웠고,

생각했던 이상의 과음으로 몸이 무겁기는 했지만요.

 

- 오늘의 역사

98년 전인 1925년 3월 18일에

임시정부의 초대 대통령이었던 이승만이 탄핵되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임시정부와 공식 정부의 초대대통령이었던 인물은 더러 있겠지만,

임시정부와 공식 정부에서 탄핵이 되어 두 번 모두 파면된 대통령은

이승만이 거의 유일하지 않나 싶습니다.

현재까지는 대한민국 최악의 대통령인 그에 대해서 아쉬운 것은

법정에 세운 뒤에 4월 혁명에서 희생된 민주 청년들의 목숨값을

전혀 묻지 못한 것인 듯하네요.

 

하와이로 쫓겨가서 쓸쓸히 죽은 사람,

부하의 총에 목숨을 잃은 사람,

백담사 유배에 이어 수감생활을 거친 뒤에 국립묘지에 못 간 사람,

퇴임 후에 수감 생활을 한 사람들을 보면서도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사람이 있으니

그 자리는 온전한 정신을 지키기 힘든 곳인가 봅니다.

(『황현필의 2023년 일력』을 보고 내 생각을 덧붙임)

 

 

- 4:40분에 잠이 깬 뒤에 정신없이 움직임.

홍천에서 열리는 강원화수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7:30분 첫차를 타야 했으니 긴장된 마음에 일찍 일어난 듯.

 

- 황토방 청소를 한 뒤에 포스팅을 두어 개하고,

아침은 설렁탕 라면으로 해결함.

밥이 없기도 했지만, 너무 이르니 식욕이 나지 않았음.

 

- 7:30분 버스를 타기 전에 쉬지 않고 움직이며

나름 무엇인가 정리를 하였음.

 

- 횡성에 도착하니 9:00시, 9:25분에 홍천행 버스를 탐.

홍천에 도착하니 10시임.

 

- 잠시 홍천터미널 주변에서 스치는 풍경을 카메라에 담음.

비록 예전의 터미널에서 장소를 옮기기는 했지만,

선친이 금강운수 초창기의 영업소장이었던 탓에

홍천 터미널에 대해서는 아련한 향수를 느끼고 있음.

 

- 홍천 신장대리의 벽화 골목으로 가니 그림이 바뀌었음.

예전 그림은 홍천의 전원생활이었는데,

바뀐 그림은 1960년대와 1980년대의 옛 풍경임.

10여 분 동안 벽화들을 카메라에 담음.

 

- 홍천읍사무소 주변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음.

학창 시절은 물론이고, 교단에 선 뒤에도

읍사무소에 들린 적이 없으므로 이렇다 할 추억은 없음.

 

- 10:50분에 화수회 장소인 한이관으로 갔음.

화수회 이사 15명 모두 참석함.

11:00시에 회의 시작.

 

- 12 :20분에 점심 식사를 함.

조카 항렬인 나보다 5~6년 연배인 A 씨와 잔을 주고받다 보니

소주를 한 병 가까이 마심.

 

- 14:10분에 미국으로 연수를 떠나는 딸과 사위의 전화를 받음.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기 직전에 전화를 한다고 함.

 

- 홍천에서 14:20분에 출발하니 횡성에 14:55분에 도착함.

오는 도중 고단하기도 하고, 취기도 느껴져서 잠시 눈을 붙였음.

 

- 횡성에서 만세공원 주변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음.

지금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3.1절 기념사 이후 일본에 종속된 듯한 모습을 떠올리니

더욱 마음이 무거웠음.

이제 가능하면 대통령 관련 뉴스를 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음.

 

- 횡성에서 16:10분 버스를 타니 17:15분에 집에 도착함.

 

- 어제 나무를 충분히 패 놓았으므로

황토방에 땔 나무를 준비하지 않아도 되었음.

 

- 컴퓨터 앞에 앉았으나 집중이 되지 않음.

포스팅을 두어 개밖에 하지 못함.

고단하기도 하고, 낮술의 후유증도 느껴졌음.

 

- 21:55분에 컴퓨터를 껐고,

22:35분에 잠자리에 듦.

 

홍천에서 스친 풍경 몇 장입니다.

 


홍천 시외버스터미널

 

홍천읍사무소


홍천 신장대리벽화골목

 


홍천 한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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