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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고단한 하루였습니다.

따지고 보면 요즘 고단하지 않은 날이 거의 없었지만요.

며칠 동안 계속 꿈을 꾸는 것도 특기할 일일까요?

일어나고 몇 분이 지나면 대부분 잊는다는 것도 공통점이고요.

이 꿈만은 꼭 기억하자고 생각해도,

아침식사를 하고 나면 '기억하자'라고 생각한 것만 기억날 때도 있더군요.

 

- 오늘의 역사

161년 전인 1862년 3월 19일에

경상도 진주에서 민란이 일어났습니다.

 

진주민란은 전국으로 확산됐고,

이를 임술농민봉기라고 하는데…….

위기를 느낀 조정에서도 몇몇 관리를 처벌하는 등 성의는 보였으나,

뚜렷한 결실은 없었으니 실패한 셈이지요.

 

가끔 짜증이 나는 것이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민중의 모든 반란이 실패했다는 것입니다.

양반이나 관리 몇 명이 죽은 적은 있지만,

왕의 목을 자르는데 성공한 경우는 한 번도 없었네요.

그러니까 현대의 권력자들도 민심을 우습게 여기는 것일 테고요.

 

새삼스럽게 4월 혁명이 위대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승만을 법정에 세우지 못한 것이 천추의 한이지만,

독재자를 추방한 뒤 돌아오지 못하고 해외에서 죽게 만들었으니…….

(『황현필의 2023년 일력』을 보고 내 생각을 덧붙임)

 

 

- 3:30분쯤 잠이 깼고, 4시에 일어나서 서재로 나옴.

어제 음주의 후유증으로 숙면을 못했고,

더 누워 있어도 잠을 자지 못할 듯해서 일찍 일어남.

 

- 일찍 일어났지만 이룬 것은 거의 없음.

포스팅 서너 개를 했지만 대부분 사진 몇 장을 간단한 것임.

그래도 잠자리에서 뒹굴지 않고 서재로 나온 것이 다행임.

 

- 9:50분에 집에서 나와서 공동선별장 앞에서 이웃사촌을 만나서

함께 성당으로 감.

이웃사촌은 어제 음식을 잘못 먹었는지 밤새 속이 안 좋았다고 함.

 

- 미사 시간에 쏟아지는 잠을 간신히 참음.

잠을 4~5시간밖에 못 잤으니 당연함.

 

- 성당을 마치고 집에 오니 정오가 약간 넘음

이렇다 하게 한 일이 없이 오후가 흘러감.

 

- 16시에 밖으로 나가서 오늘 땔 나무를 팬 것이 유일한 운동임.

 

- 서울 심정식 시인과 강림 김종숙 시인의 시에 대한 리뷰를 쓴 것이 특기할 일임.

요즘 작품 리뷰는 열심히 썼는데, 독서를 못한 것이 아쉬움.

 

- 상황은 떠오르지 않으나 간밤 꿈에 여성이 나왔던 듯.

영미 씨였던 듯한데, 정말 어떤 인연이 있어서 그녀가 꿈에 자주 나오는지

왜 나올지를 자꾸 생각하니 그런 꿈을 꾸는 것인지 알 수 없음.

 

- 21:55분에 컴퓨터를 껐고, 샤워까지 하다 보니 22:50분에 누움.

잠자리에 든 시간이 늦기는 했지만 어쩔 수 없었음.

 

- 저녁때 혼술로 더덕주를 소주잔으로 5잔을 마심.

1/3이하씩 따랐으니, 2잔 정도 될 듯.

술을 마시고 싶다기보다는 마음이 어수선했고,

할아버지, 아버지, 장인, 춘천 숙부, 지암리 고모부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고 싶었음.

 

- 지난주 토요일(3월 11일)에 내가 해야 할 우선순위였음.

1) 서울 A 시인의 자전적 에세이 교정(내일까지 마쳐야 함.)

2) 횡성군 소식지 원고 작성 (2~3일 내에 마쳐야 함.)

3) 종친회 알림판 원고 작성(최소한 5일 이내에 마쳐야 함.)

4) 대동종친회 총회 포스팅 (12일이나 지났음.)

5) 돌봄교실 수업 준비(내일 오전까지 마쳐야 함.)

6) 밀린 사진 정리 (2백여 장 정도 밀린 듯)

 

이중 (1), (2), (4), (5)는 완결했고,

(6)은 어느 정도 노력했으며, (3)번은 다시 연기했음.

(3)번을 미룬 것이 아쉬우나, 4가지를 완결한 것은 긍정적임.

 

이번 주 내가 해야 할 우선순위를 정리해 보았음.

1) 3월 18일 홍천 방문 포스팅(읍사무소, 벽화거리 등) 작성.

2) 강림도서관에서 빌린 책 등 3권 이상의 리뷰 작성.

3) 돌봄교실 수업 준비(3월 26일까지 마쳐야 함.)

4) 종친회 알림판 원고 작성(3월 중에 마치고 싶음.)

5) 월현리 집 주변 막풀 뽑기.

6) 밀린 사진 정리 (최소한 열흘 이내 밀린 사진은 모두 정리)

7) 도래샘 주제 발표 정리 (21일 아침까지는 마쳐야 함.)

 

지난주에 비교적 성공적인 결실을 보았으므로

어느 정도 희망을 지니고 있음.

 

안흥 성당의 사순 제4주일 미사에 다녀오면서 스친 풍경입니다.

 

미사 시작 20분 전 2층 성가대석에서 본 풍경


미사 시작 전의 안흥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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