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뤼력의 부 족함을 느끼는 경우는 수없이 많다. 필자는 특히 가벼운 소설을 읽더라도 어렸을 때 책을, 동시를 안 읽어서 그런지 아롱지가와 같은 의성어, 의태어가 참 어렵게 느껴졌다. 흐릿한 체크무늬라고 표현하기에 특유의 동글동글하고 뭔가 연한 느낌이 잘 표현되지도 않고, 이미지가 떠오르지도 않는다. 하지만. 아롱지다라는 단어를 알고, 문장에서 묘사하는 느낌을 깨달은 다음 이미지를 검색해보니 오, 확연히 전달된다. 어린시절 익혀야할 이런 의성, 의태어의 심상 이미지가 너무 부족했던 것이다. 필자와 같이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