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느끼는 바지만, 지식을 배우는 책을 읽을 적에는 복불복인듯한 느낌이 든다. 내 어릴 적인 70~80년대에만 해도 아날로그적인 백과전서파들이 많아서 무조건 많이 읽고 지식을 머릿속에 담아두는 것, 다시 말해, '걸어다니는 백과사전'이 되는 것만으로도 뿌듯한 무엇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지식의 양과는 별개로 자신만이 알고 있는 지식일지라도 '흥미로운 요소'가 빠진 지식은, 좀더 꼬집어 말하자면, 알고 싶은 지식만 짤막하면서도 '딥임팩트'적인 강렬한 무엇인 없는 '지식 소개'는 그야말로 고리타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