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에 앞서 '몸문화연구소'라는 낱말이 생소해서 유심히 살펴보았다. 문학, 철학, 미학, 정신분석학, 역사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를 전공한 연구자들이 참여하여 문화, 권력, 기술, 규범, 의료관계 속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몸과 관련된 문제'를 이론화하고 실천적 대안을 제시하는 연구소라는 소개가 인상적이었다. 그것도 무려 2007년에 설립되어 활동을 해왔다는 이야기에 그동안 나의 독서이력이 참으로 편협했다는 사실을 깨닫지 않을 수 없었다. 그동안 '몸문화연구소'의 책을 읽은 기억도 없을 뿐만 아니라 이 책을 쓰는데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