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릴 적만해도 '명작소설'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서 보여주는 일이 많았다. 그래서 <빨간머리 앤>도 소설보다 애니를 통해 보았고, <알프스 소녀 하이디>, <엄마 찾아 삼만리> 등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명작을 '애니'로 먼저 접할 수 있었다. 그런 애니들이 보통 미야자키 하야오의 '일본애니'이기도 했지만, 미국과 유럽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도 꽤나 많이 볼 수 있었다. <샬롯의 거미줄>, <동물농장>, 그리고 <노틀담의 꼽추>도 '원작소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