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로서 삶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난 작가이다.
나이 50에 읽어도 한줄 한줄에 동의하고 감동하면서 읽었다.
다 읽고 나서 더 인생을 사랑하게 되었고 더 사랑하면서 살기로 다짐하게 되었다.
자칫 평범한 주제일 수 있지만 알츠하이머라는 병을 앓으면서 치열하게 인생을 살아온 작가의 인생 자체에 감동하며, 그 병 속에서 인생을 깊이 이해하고 사랑한 작가의 서술에 다시 한번 감동하였다. 젊을 때 읽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나이가 아무리 많은 사람도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