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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선교에 대한 문화인류학적 접근을 주제로 쓰여진 책으로 원제는 「Anthropological Ingights for Missionaries」이다. 이 책의 제문이 말하고 있듯이 이 책은 선교사들의 선교적 접근을 위해 폴 히버트 박사가 지은 책이다. 그는 특히 선교사들의 사역을 하는데 있어서 보다 선교지의 문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함을 역설하고 있고 이를 위해 어떻게 문화인류학적 접근을 해야 할지에 대해 이 책이 말하고 있다. 폴 히버트 박사(Paul G. Hiebert)는 인도네시아 선교사의 자녀로 태어나 인도네시아에서 6년간 사역을 하였으며 11년간 일반대학에서 일류학을 강의하고 풀러 신학교에서 인류학과 남아시아 문화를 강의한 선교학자이다. 그는 이런 오랜 선교지에서의 직접적인 체험과 학문적인 바탕으로 이 선교사들에게 필요한 필수적인 지식과 통찰력을 제공하기 위한 그의 노력이 이 책 곳곳에서 나타나 있다. 히버트 박사는 이 책에서 선교사들이 현지인들의 역사적, 문화적 배경을 알지 못하고 접근했을 때 선교사들의 외치는 메시지가 무의미하며 공허해 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런 면에서 인류학적 연구와 접근 방식은 선교사들에게 도움이 되며 타문화권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에게 필수적인 지식과 통찰력을 제공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부에서는 복음과 인간의 문화를, 제2부에서는 문화차이와 선교사를, 제3부에서는 문화차이와 멧시지를, 제4부에서는 문화차이와 이중문화 공동체를 다루고 있다. 제1부에서는 선교를 하는데 있어서 문화인류학이 왜 필요한지를 설명하고 있으며 우리가 가진 복음을 다른 문화권에 설명해야 하는 문제에 있어서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제2부, 문화차이와 선교사에서 신임선교사가 겪을 수 있는 문화적 차이로 인한 당면하는 문제와 그것을 어떻게 지혜롭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 다루고 문화적 타인이 다른 문화에 들어가서 복음을 전하는 가장 좋은 모델로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복음을 전한 성육신적 모델을 선교사의 가장 좋은 모델로 제시하고 있다. 또한 서구 선교사들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전제들에게 대해 분석하였다. 제3부, 문화차이와 멧시지에서 문화적 차이를 가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어떻게 정확한 멧시지를 정할 것인가에 대해 접근하며 이를 위해서는 비판적 상황화가 필요하며 자기 신학화가 필요하다고 제시한다. 제4부, 무노하차이와 이중문화 공동체 부분에서는 이중문화의 가교 속에서 선교사들의 역할이 무엇이며, 마지막 남겨진 과업에 대해 다루었다. 히버트 박사는 문화인류학적으로 다른 문화 속에서 우리가 제시하는 복음이 그 지역의 문화를 고려하지 않으면 그들에게 바로 이해할 수 없으며 우리는 우리가 가진 복음을 정확하게 이해할 뿐 아니라 그 지역의 문화를 또한 정확하게 이해해야 하지 않으면 정확한 멧시지를 전달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저자의 분명한 에 곳곳에 삽입되어 있는 적절한 실례와 문화인류학적인 개념들을 쉽게 설명하기 위한 도표들은 독자의 이해를 돕고 문화인류학이라는 학문적인 딱딱함과 일반화라는 면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면들에 대해 그 문을 낮추어주려는 저자의 노력이 드러나고 있다. 이 책이 다양한 선교지에 접근하는 선교사들에게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는 포괄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나 서구 학자가 서구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쓴 책이기에 비서구인들이 읽기에는 일차적인 적용이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제5장의 서구 선교사들의 문화적 전제들과 이 책 대부분에서 나타나는 예화들이 서구선교사들이 겪는 사례들을 대상으로 하였기에 한국인들이 읽는데는 거리가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이 책에 많은 부분이 서구의 문화에 대한 내부자적 분석을 하였고, 또한 서구인들이 선교지(특히 아시아나 아프리카와 같은 선교지)에 진입하는데 있어서 고려하고 주의해야 할 점에 있어서는 한국인 선교사가 직접적인 도움을 얻기 위해서는 고려하지 않으면 안되는 면이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선교사들이 타 문화권에 진입하는데 있어서 자신이 가질 수 있는 모든 문화적 편견과 고정관념에 대해 제시하면서 선교사가 다른 문화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그리고 그 문화 속에서 선교사가 전해야 하는 복음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에 대해 복음적 해답을 제시하는데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이 책은 선교사의 신학적 접근으로부터 시작하여 선교사 자신의 삶의 태도와 문화적 차이로 인한 부딧힐 수 있는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어떤 관점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성경적 접근법을 제시하여 실제적인 선교사역에 있어서 매우 큰 유익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그가 인류학을 직접 강의한 학문적 기초가 튼튼한 인물답게 기독교 학교에서 문화인류학적 교과서로 쓰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학문적 틀이 견고한 책이다. 또한 동시에 이 책은 선교사들을 위해 쓰여졌듯이 선교사들이 타문화권에 접근할 때 반드시 이해해야 하는 문화적 차이와 그 문화적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실례를 많이 담고 있어서 이 책은 신임 선교사들에게도 흥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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