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내가 소설을 쓰게 된다면, 아마 나는 내가 어릴 적 오래 살았던 동네 혹은 지금 살고 있는 동네를 배경으로 쓰게 될 것이다. 두 곳 모두 내가 좋아하는 곳이다.
작가는 자신의 청년시기에 오래 살았던 현석동, 구수동, 신수동이 실제 배경이 되는 현수동이라는 가상의 동네를 만들어낸다. 지하철역으로는 광흥창역 근처이고, 한강과 밤섬, 와우산 등이 있고, 신촌, 서강대도 가까운 동네이다. 나는 한 번도 가본적이 없는 곳이고, 흔하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은 아닌 것 같다. 굳이 지나갔다면 강변북로로 열심히 다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