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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이 온다

[도서] 파이어족이 온다

스콧 리킨스 저/박은지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젊은 나이에 경제적 독립을 이루고, 이후에는 자기만의 시간과 방법으로 세상에 봉사하겠다는 것은 참 멋진 일이다. 누구나 동경하는 일이다. 그래서 이 책을 호기심으로 보게 되었다. 책 자체에 대한 내용이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내용이 꿈과 희망에 대한 내용이 아니고, 돈을 아끼고 돈을 키우는 방법, 재테크 방법에 대한 책이다. 

 

 나도 여러 사이트에서 은퇴비용을 뽑아본다. 굉장히 간단하다. 월간 지출이 얼마이고, 언제 은퇴할지 만 넣으면 대강 나온다. 그래서 그 비용을 현재 자산과 남아있는 기간을 산출하면 1년에 얼마 저금을 해야 하는지가 나오는 것이다. 이것은 영악하게 보험회사에서는 자기들의 연금 저축으로 변환하여 이익을 챙기는 것이다. 기본 원리는 똑같다. 그래서 많이 벌고, 적게 쓰고 저축을 많이 하면 경제적 독립을 이루고 빨리 은퇴할 수 있는 일이다. 

 

 이 책에서는 소비를 줄이는 것에 대해서 저자가 겪은 내용이 나온다. 수입에 맞는 소비인지 과소비인지는 모두 다르겠지만, 대강 50%정도의 소비가 가이드라인인 것 같다. 즉 주거에 대한 비용과 자동차에 대한 비용 기타 식비와 취미에 대한 비용을 모두 50%이하로 줄이는 것이다. 저자 부부는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서 좋은 직장을 가지고 그에 걸맞은 소비 생활을 하고 있었다. 좋은 주택을 임대하여 살았으며, BMW를 포함한 2대의 차를 임대하였다. 그리고 외식과 보트클럽 회원으로 멋진 생활을 누리고 있었다. 단 저축을 거의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FIRE를 향한 길로 주거비,자동차,식비를 줄이는 과정이 소개되고 있다. 

 

 저자가 영상물을 만드는 제작자이다. 그래서 FIRE에 대한 영상물을 만들기로 하고 사이트에 계획을 알린다. 이것이 BBC와 연결되어 본격적인 다큐멘터리가 제작된다. 제목은 Playing with FIRE이다. 소개 사이트와 Trailer를 보았다. 이 책 후반부에 나오는 FIRE족 Workshop등은 다큐멘터리 제작 등에서도 소개될 것이다. 

 

 결국은 재테크에 관한 이야기이다. 아껴서 저축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단 어디까지 아낄지는 각자 정할 나름이다. 구두쇠 혹은 노숙자처럼 인생을 살 순 없지 않은가? 돈을 사용하면서 아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산 관리가 빠질 수 없다. 이 책에서는 인덱스펀드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한국은 어떤 지 모르겠다. 그리고 자산관리 사이트도 소개해주고 있다. 역시 한국은 어떤 지 모르겠다. 이 책은 삶의 철학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는다. 왜 일찍 은퇴를 해야 하고, 은퇴 이후의 생활의 가이드는 없다. 기껏 알려주는 것은 해외 여행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정도 아닐까 생각한다. 

 

 성인이 되고, 본격적으로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돈에 대한 내용을 알아야한다. 그리고 돈에 대한 철학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어떻게 돈을 모으고, 또 어떻게 돈을 쓸 것인가를 철학적으로 정의해 놓을 필요가 있다. 낭비해서도 안되고 인색해서도 안된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잉여의 돈을 어떤 식으로 투자할지가 중요하다. 복리인 예금으로 할 것인지? 간접투자 펀드로 할 것인지? 직접투자를 할 것인지? 결국 본인이 결정하는 것이다. 이런 당연한 이야기를 어쩌면 안하고 사는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는 돈에 대한 태도를 한번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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