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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감각

[도서] 다섯 번째 감각

김보영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다분히 철학적이고 관념적인 소설이다. 새로운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현재 지금의 상식으로 소설을 읽으면 잘못 읽을 수가 있다. 이 책의 표제작의 경우 나는 다시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읽어야 했다. 작가 당신이 말하는 내용이 무엇인가? 여러 번 생각해보게 만들었다. 

 

다섯번째 감각 흔히 우리는 오감이라고 이야기하는 것 중에 하나인 청각을 말한다. 이 소설 앞의 촉각도 있고, 언어가 주는 단어 하나 하나에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여 사용하는 소설로 보인다. 보편적인 일반인들이 청각을 가지고 있지 않는 사회에서, 청각을 가진 초능력자는 사회에 위해를 끼치는 존재로 인식된다. 철학적인 접근이고 소수자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한다. 한편 합리적이지 않는 야만의 사회를 말하는 부분도 있다. 결국 음악과 노래로 청각의 이상을 표현할 수 있다. 

 

복제 인간에 대한 접근도 인간미가 있는 접근이었다. 복제 인간을 두는 목적이 주요 장기의 백업이고, 같은 DNA 소유이 인간이지만 백업 인간에게는 교육 및 여러가지의 비용을 제공할 필요가 없다. 이때 원래 인간과 복제 인간이 어떻게 접근하는가가 이 소설의 핵심으로 보인다. 원래 인간이 자신의 경험을 복제 인간에게 전달하고,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도덕적인 문제인데, 나름 설득력있게 전개해나간 것으로 보인다. 

 

게임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뭔지 잘 모르겠다. 보통 NPC 들은 단순한 반복 행위를 주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NPC에게 더 많은 논리를 제공한다면, 아니면 지금 유행하고 있는 AI를 입힌다면 실제 사용자와 구별하기 어려울 지도 모르겠다. 특히 게임속에서는 캐릭터는 실제 세계에 비해 매우 단순함으로 구별하기 어렵다. 이 소설에서 무엇을 말하는지 잘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온라인 게임의 낭만 정도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지구의 하늘에는 별이 빛나고 있다. 작가가 나름 반전있는 소설을 기획하고 쓴 것 같은데, 우리 은하에서 대부분 지구와 같은 환경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늑대와 개 아직 종분화가 되지 않았다. 처음 소설을 읽으면서 뭔가 생각했는데, 개는 문명화된 사회에서의 종속된 것을 이야기하고, 늑대는 야생에서의 자유로움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  

 

지하로 내려가는 것을 나는 등산에 비유하면서 읽었다. 등산도 올라가면 춥고, 산소가 없지만, 내려가는 것은 압력이 세고, 더위등의 한계에 다다르게 된다.  

 

노인과 소년은 매우 정형적인 소설이었고, 몽중몽은 정말 잠이 올 정도로 지루했다. 내일을 명일이고 사용하는 것을 싫어할 수도 있어 그럴지 모르겠다.  

 

다섯 번째 감각과 촉각의 힘이 비슷한 주제의 힘을 가진 소설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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