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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3.0

[도서] 마켓 3.0

필립 코틀러 저/안진환 역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3점

2011년 리더십 독서 5

 
이 책은 한편의 프레젠테이션을 보는 것 같다. 표와 그림으로 자료를 간결하게 표현하고, 발표 내용을 텍스트로 설명하는 것 같다. 매우 이해하기 쉽고 명료하다.

 

 마켓(마케팅이 원제) 1.0은 생산자 위주의 시장 즉 제품 위주의 시장이다. 그리고 마켓 2.0은 소비자가 주인이 되는 고객 위주의 시장이다. 현재의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제 온 새로운 마케팅이 마켓 3.0이다. 고객 만족이 2.0의 목표라면 3.0은 사업적 사명을 다하는 기업이다. SNS등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소비자가 권력을 가지며, 소비자가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보고 제품을 선택하는 시장이다. 기업이 제품을 잘 만들고, 고객을 만족시키는 시대에서, 이제는 기업이 사회적 소명을 다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것이 3.0의 시대이다.

 

 이 책은 과거(혹은 현재까지)의 마케팅 기법에 대해서 소개하며, 3.0에서 다른 점을 이야기하고 있다. 현재 마케팅이 마케팅 믹스로 인한 4P 전략 및 후에 도입되는 STP(시장세분화, 타겟팅, 포지션닝)을 가지고 브랜드를 구축한다. 하지만 3.0에서는 공동창조, 커뮤니케이션의 방법이 적용되고, 브랜드를 넘어 캐릭터를 구축하게 된다.

 

 여기에서 다시 한번 되새겨보게 되는 것이 기업의 미션과 핵심가치이다. 마켓 3.0을 고객과, 기업의 구성원, 협력사, 주주들에게 설득(어필)시키는 툴로서 기업의 미션과 핵심가치의 제정과 전파이다. 기업의 미션은 평범함을 넘어서서, 사람을 감동시키는 스토리로, 소비자 권한을 포함하여야 한다. 종업원들에게는 가치를 어필하여야 한다. 가치가 설명으로 통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어필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핵심 가치를 통해서 직원들을 변화시키고, 삶을 윤택하게 해주고, 기업전체를 통합하게 된다.

 

 기업의 사회적 전략에 대해서는 자선의 형태가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주도권을 주어 소비자들이 자기실현을 도와주는 것이다. 마케팅 서적답게 고객을 타겟팅하는 부분이 나오고, 고객중에 피라미드에 최하층에 있는 소비자들을 돕는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또한 환경에 대해서 지속적인 가능성을 성취하는 부분이 나온다. 3.0은 그런 형태이다.

 

 느낀 점은 기업이 사회적 기업이 되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 수도 있지만, 오히려 소비자의 입장에서 기업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 큰 쾌감이다. 그래서 소비에 있어서 사회적 소비 (즉 사회적 기여를 하는 기업에 소비를 하는 행위)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마케팅 전략으로도 소개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기업에 있어서 존경 받는 대기업은 크게 없는 것 같다. 이 책의 사례 중에 월마트가 나오는데, 월마트하면 그다지 이미지가 좋은 기업이 아니라, 종업원에게 저임금으로 경영자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나는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이 기업이 5년 정도 전부터 지속적인 환경의 가능성을 성취하는 기업으로 소개되고 있다. 기업도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우리나라의 대기업들 (S로 시작하는 기업들?)은 바뀔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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