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직관이란 우리가 오랫동안 고민하고 있던 문제를 한 순간에 해결해 주는 섬광 같은 통찰력이라고 한다. 직관에는 일반적으로 3가지의 직관으로 볼 수 있다. 평범한 직관, 전문가 직관, 전략적 직관이다. 평범한 직관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느끼는 감을 말하고, 전문가 직관은 그 일에 익숙해지므로 가질 수 있는 전문적인 감을 말할 수 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이다. 그리고 전략적 직관은 (이 책을 읽고 내가 이해하기에는) 과거의 아이디어를 결합하여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내는 것이다. 즉 전략적 직관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전문적 지식인 전문가 직관 및 아이디어(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이 아이디어를 평면적이 아니라 복합적으로 결합하여 다른 차원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것이 전략적 직관이다.
전문가적 직관과 전략적 직관의 차이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이 책에서 읽어야 할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 이 책에서 가장 비교되는 사람은 조미니(Henri Jomini)와 클라우제비츠이다. 조미니가 전쟁 수행에 있어서 전술적인 측면의 성격이 강해 보이고, 목표를 정하고 목표를 위해 A에서 B까지 이동하는 계획을 세운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클라우제비츠의 경우에는 전략적 직관의 대표적인 내용으로 전체적인 그림을 가지고, 그 속에서 결정적 지점을 알게 된다. 처음부터 목표를 가지고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 또 다른 측면에서 본다면 조미니의 경우에는 흐름을 통제하려고 하는 것이고, 클라우제비츠의 경우에는 흐름과 함께 가는 것이다. 처음부터 비전이 있어 그것을 달성하는 것이 아니라, 통찰력 이후에 비전이 생기는 것이다. 이 부분이 전략적인 비전이다.
그럼 전략적 직관은 언제 생기는가? 소위 아이디어 미팅을 통한 브레인스토밍을 할 경우 전략적 직관이 생길 수 있을까? 이 브레인스토밍에 대해서 작가의 경우에는 회의적인 것 같다. 전략적 직관, 즉 섬광 같은 통찰력은 어느 순간이던지 나타날 수 있다. 빌게이츠가 새로운 광고를 보았을 때, 구글 창업자들이 알타비스타의 검색 엔진을 알았을 때, 혹은 아르키메데스가 욕탕에 들어갔을 때이다. 전략적 직관이 잘 나타나는 경우는 선의 경지에 있을 때 인 것 같다. 즉 머리를 비우고 혹은 고정관념을 버리고 자유로울 때이다. 이때 가장 좋은 아이디어가 나타난다.
결론으로 이 책은 전략적 직관이 무엇인가? 그리고 전략적 직관의 여러가지 사례들을 들고 있다. 전략적 직관은 목표를 이미 정해놓지 않아 생기는 것이며, 과거 혹은 현재의 아이디어의 바탕을 둔 복합적 결합이다. 머리의 복잡한 사고를 버리고 자유롭게 준비하여, 폭풍 같은 혹은 섬광 같은 전략적 직관의 세례를 받을 준비를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