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다니는 사람마다 다 목적이 다르다. 하지만 많은 시간을 집보다는 직장에서 더 많이 보내고, 또 가족보다 훨씬 많이 보고 만나는 사람이 직장의 동료이다. 그래서 즐겁게 보내야 하는 곳이지만, 이 책에서는 직장이 고해이다. 웬수 같은 직장이고, 그래서 가끔은 일탈을 꿈꾸기도 한다. 어떻게 하면 즐겁게 직장을 다닐 수 있을까?
누가 뭐라고 해도 가장 소중한 것은 나, 바로 나 자신이다. 내가 행복해야 하고, 나에 대해서 자신감과 자존감을 가져야 한다. 자기 인생을 소중하게 여겨야 하고, 자기 몸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인간관계일 것이다. 특히 상사와의 관계가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관계이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관계이다. 꼴통 상사를 만나더라도, 혹은 엘리트 상사를 만나더라도 다 상사에게 잘 해줘야 할 것이다. 나도 직장 생활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이 상사가 원하는 일에 성과를 내야 하는 것이고, 상사와의 관계를 원만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지나가듯이, 못된 고약한 상사를 만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상사는 바뀌게 되어 있다. 직장 생활은 길기 때문에 버티면서 지나가게 해야 할 것이다.
이직과 경력관리와 자기 성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직장을 옮긴다는 것에 대해서 이 책에서 잘 정리된 것 같다. 내가 성장할 수 있는 형태로 직장을 옮겨야지, 도피하듯이 직장을 옮기면 안 된다는 것이다. 철새처럼 살 것인가 아니면 황새처럼 살 것인가의 이야기이다.
한 분야에만 오래있는 당신을 회사에서는 배려해주지 않는다. 그래서 결국 사양분야가 되면, 열심히 일한 당신을 회사에서는 바로 버려버린다. 그래서 항상 스스로 준비하고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는 책 읽기를 통한 개인의 성장을 이야기하고 있고, 특히 고전 읽기를 통한 학습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람을 망치는 3가지의 독에 많은 공감을 하였다. 3가지는 욕심, 분노, 어리석음이다. 원하는 것이 나의 마음을 교란시킨다면 그것은 욕심인 것이다. 그리고 그 욕심을 달성하지 못해서 화가 나는 상태가 분노이다. 그리고 조그마한 욕심 1%에 집착하여 99%를 보지 못하고 잃어 버리는 것이 바로 어리석음이다. 조그만 깊게 생각하거나, 멀리 생각하면 욕심이 부질 없이 사소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우리는 어쩌면 그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참 어리석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와 저자에 관계된 사람들의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내용이 조금 어설프더란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인사담당 임원으로서 당연한 이야기를 하시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의 전반적인 주제는 바로 행복한 직장생활은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그래 한번 읽고 다시 정리를 해 본다면 직장생활 행복하게 하는 것 어렵지 않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나를 잘 보살피고, 그깟 욕심따위는 쿨하게 날려버리자. 즐겁고 행복하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