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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2 아스카·나라

[도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2 아스카·나라

유홍준 저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3점

 아스카와 나라를 여행하는 코스이다. 한마디로 절 구경이라고 할 수 있다. 수 많은 절들과 그 안에 있는 불상과 옆에 있는 5층 탑들 엄청나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이 시대가 쇼토쿠(聖德) 태자에 의해 불교가 들어오는 왕조시대로 가는 시기이며, 후에 율령을 반포하는 국가 기본 체제가 이루어지는 시기이다.

 고대사에 조심스럽게 이야기할 수 밖에 없다. 고대사에 대한 자료가 많지 않다 보니 현대의 눈으로 해석하기에 따라서 전혀 다른 해석이 나오기 마련이다. 객관성을 확보하기가 참 어려운 분야이다. 여하간 일본이 불교 문물을 받아 들이 것은 가까운 한반도에서 받아 들였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장 가까운 가야가 초기 문물의 전도자였고, 백제 왕조와는 절친 사이였던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신라와 고구려도 기록에 등장하고 있다. 그래서 아스카 시대에는 도래인에 의한 문화가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후에 일본 자국 문화인 도리 문화와 후에 한반도(아마 통일 신라겠지만)문화는 사라지고 중국에서 직수입하는 문화를 보이는 것 같다.

 일본 문화를 신불습합이라고 신교와 불교와 합쳐진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한다. 메이지 시대에 폐불훼석을 이 책을 통해서 보면서 반동이라는 생각에 안타까웠다. 승려를 군대에 보내는 것도 아이러니 하고, 무수한 불교 유산을 파괴하는 행위는 어리석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서 페넬로사에 대한 인물을 아는 것도 흥미로웠다. 우리의 미술을 일본의 야나기 무네요시가 보호해 주고 이해해 주듯이, 일본의 포악한 시대에 미국의 페넬로사가 일본의 미술 품을 보호해 주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 갈다.

 아스카와 나라가 일본의 태동기에 수도였던 것 같다. 우리로 보면 김해나 부여 혹은 공주와 같은 그런 곳이다. 교토는 경주 느낌이다. 그래서 도시의 번화가가 아닌 고대 수도였지만 지금은 그냥 시골 같은 그런 곳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한번은 나라 정도에 가서 길게 머물면서 한군데 한군데씩 다니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도시가 그리우면 오사카나 고베에 잠깐 갔다가 다시 나라나 교토에서 한참 머무르고 싶다는 그런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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