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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견 영화를 보고 난 후 생각이 "내가 책을 읽었는데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였다.

내가 읽는 소설의 내용이 뭐 였을까? 다시 읽어 볼 수는 없고 내가 적은 리뷰를 읽어 보았다.


그래서 책을 읽는 리뷰의 내용과 영화를 다시 한번 정리해본다.


처음에  나는 책을 읽으면서 이 소설은 "소설로 보는 용산참사"라고 이야기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않겠지만 이 소설과 영화의 모티브가 되는 사건은 용산참사이다. 하지만 다시 리뷰를 보면서 이것이 소재만 용산참사를 가져왔지 사실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법조계에 대한 이야기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첫 번째, 가장 중립적이고 국민의 법 감정에 가깝게 있어야 할 사람은 판사이다. 국가를 대리하는 검사와 피고를 변호하는 변호사 사이에 중립적으로 판단을 내려야 할 사람이 판사이다. 하지만 판사가 중립적이지 않고 믿을 수가 없다면 사법체계가 부정되는 것이다. 이 영화에서는 권해효 씨가 판사를 맡아 대단히 중립적인 판사로 보인다. 하지만 소설에 나오는 합의부 재판에 대한 문제점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다. 우리가 판사가 3명 있는 법정 드라마를 많이 보지만 주심 판사 외에 어떤 역할을 하는 다른 2분의 판사는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국민참여재판의 결과가 판사가 무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듣기로는 국민참여재판의 결과가 대부분 무시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무시할 수 있다는 것을 영화에서 보여준다.


두 번째, 검사는 "국가를 대리하는가"이다. 우리가 검사를 국가의 대리자로 믿고 있고 그래서 모든 기소를 검사들로 이루어진 검찰에서만 할 수 있다. 이 영화에서는 알 수 있는 윗 선에서 내려오는 명령을 받아 행하는 검사가 나온다. 그래서 검사가 유일한 악역으로 나온다. 


세 번째, 국가는 정의로운가이다. 사실 이것이 우리에게 가장 큰 명제이다. 갈등구조가 명확하게 나오지 않지만 국가의 틀인 법 안에서 해결하려는 변호사와 국가의 틀을 믿을 수 없는 기자와의 갈등을 표현해 이 것을 관객들에게 어필하려고 했다. 결과는 국가는 정의롭지 않다이고 결국 기자의 승리이다. 영화에서 어느 정도 절충의 모습은 보이지만 결국 법 테두리내에서 정의 실현은 실패 했다.


마지막으로, "소수의견"이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미 재판은 주인공 입장에서 진 재판이다. 하지만 희망이 있다면 "소수의견"이 언젠가는 "다수의견"이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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