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츠페터씨가 지난 1월 별세하셨다고 한다. 독일인 기자, 광주 민주화 운동을 보도하여 광주의 참상을 남긴 분으로 일명 "푸른 눈의 목격자"로 불린다. 그가 80년 광주에서 많은 보도 자료를 남겼다. 그래서 광주의 참상을 담은 많은 영상이 그가 찍은 영상이다.
이분의 광주 사랑은 유명하다. 그는 죽어서 광주 망월동 묘지에 묻히기를 원했다. 오늘 보도를 보니 그의 손톱과 머리카락을 광주 묘역에 안장한다고 한다.
이분을 처음 알게 된 것은 공지영씨의 소설 "별들의 들판"이 었다. 이 책에서 단편 중 하나로 소개되었는데, 죽음을 앞둔 기자 힌츠테터씨가 너무 위대하고, 또 너무 슬펐다. 다행히 이후 건강을 회복하여 2016년까지 사시도 돌아가셨다.
광주 민주화운동이 이제 36년이 지나가고 있다. 이렇게 관련있는 분들이 돌아가시고, 점점 시간이 흘러가 망각될지도 모른다. 아직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책임자가 누구이고, 왜 그런 일을 벌였는지 잘 알지 못한다. 안타까운 일이다.
"푸른 눈의 목격자" 외국인 이지만, 기자로서의 직업 정신, 그리고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인류애로 광주의 참상을 알려준 위르겐 힌츠페터 씨에게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
80년 5.18 광주의 참상을 영상에 담아 전 세계에 처음 알린 독일의 방송기자 힌츠페터씨가 지난 2005년 5.18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던 모습.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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